마라탕이 처음 우리나라 들어왔을 때는, 중국 본토의 맛이라 입은 마비되고, 짜기는 엄청짜고 맵고 그런 음식이었던 것 같았는데,
최근 우리나라화 되면서 꽤나 맛있어졌다
중독도 되고
그.래.서. 마라탕 먹으러 후문으로 나갔다
얼마전 마라탕을 맛있게 먹었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감
어쨌든, 들어가자마자 마라탕의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매대(?) 같은게 있다
요즘 마라탕의 트랜드는 손님이 기본 마라탕 베이스에 먹고싶은 재료를 골라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여기 같은 경우는 100g당 1650원이며, 계산된 돈의 십원단위에서 올림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라탕만 먹어봤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맛이라도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리 전통 쌀국수라 해도 가격이 8천원이라니..
여기가 서울인가? 인하대 후문이지
술도 팔긴 한다
각종 중국술 (싯가) 뭐야 횟집이야?
추가비용은 이렇다 고기는 100그람 기준이고 나머지 꼬치종류는 1 꼬치 기준
원산지는 글로벌하다
잠깐만!
이게 뭐야?
재료 담는 바구니는 바닥도 뚫려있어야 국룰아님?????????
바구니 바닥이 뚫려있지 않다, 물기도 좀 있고
안그래도 이렇게 마라탕 재료를 선택해서 먹는 가게는, 손님이 주문한 재료가 들어간 마라탕이 빨리 나와야 하기 때문에 재료들을 물에 불려놓는다
그것만으로도 그람수 뻥튀기인거 알면서도 먹는건데
에바임
마라탕 매운맛이 4단계이다
담백한맛 경우는 기본 베이스 육수로 나오지않을까 예쌍해본다
보통맛의 경우는 마라 조금 첨가
매운맛의 경우는 우리나라 사람에 맞게 얼얼하게 맵도록 추가
얼얼한 매운맛의 경우에는 입이 마비되도록 마라 추가
였어야 했는데
매운맛 시켜서 나온거..
골때린다
매운맛이 마라의 매운맛이 아니라
“캡사이신 매운맛” 난다
내가 집에 캡사이신 두고 가끔 매운맛이 먹고싶은데 매운맛이 부족할때 넣어 먹기 때문에 이 맛을 틀릴수가 없다
고춧가루로 낸 텁텁한 매운맛과
캡사이신 특유의 아프게 매운맛의 콜라보
(마라의 마비되는 그것과는 다르다)
마라탕이 아니라
“마라향이 첨가된 재료 선택가능한 텁텁하게 매운 국물”
이라고 해야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자 전분으로 만든 그 쫄깃한 식감의 분모자는 한입 크기보다 조금 작게 잘라져서 나오는 것이 좋은데 이건 그냥 한줄로 쭉 들어가있다
이것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 든다.
안그래도 매우쫄깃한 분모자인데 그걸 잘라서.. 먹으라고..?
그 굵기를 후루룩 먹는 사람은 없을거아냐
이글을 읽고 마라탕이 확 먹고싶어졌다가 확 사라졌습니다 ㅠㅠ
순대국먹으러 가야딩
다른 마라탕집 도전하러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