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바이, 고로고로 (가라아게, 에다마메, 맥주 두잔)

생겼을 때 부터 종종 갔던 일식집
재작년인가부터는 점장님과 얼굴을 텄다
아는 누나도 알바를 했고
아는 형도 알바를 했던 곳

얼마전에 잠깐 그 형과 누나와 나랑 서프라이즈로 가게에 들렸었는데..

그런 추억이 있는
인하대 후문 고로고로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오늘 올해 처음으로 고로고로에 방문해서
(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今年も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라는 일본의 신년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돌아온 말은..

 

가게.. 팔렸어요

 

흐어어어어엉….
울 것 같았다 (泣きそう。。)

아마 이런 저런 문제가 있었을 것..

운동이 끝난 뒤라 단백질 위주로만 먹으려 했지만,
맥주도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라아게(닭 튀김), 에다마메(풋콩 삶은것에 소금뿌린거)

 

가라아게와 에다마메를 시켰다
맛은 뭐 당연히 맛있지뭐

에다마메는 일본의 국민 술안주라고 보면 된다
어느 술집에도 있는 안주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짭짤한 콩맛에 손이 자꾸가는 녀석이다

 

서비스를 주셨다

 

가라아게가 조금 작았다며 가라아게 하나와
카레 고로케,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주셨다

그래서 뭐 맥주 하나더시켰지..

 

뭔가 조금 슬프다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말이야

후후..

 

 

하늘

This Post Has 2 Comments

  1. 오바람

    1. 신년인사는 일어로 했나요?
    2. 소주 안주에 맥주를 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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